심사위원과 '50년 인연', '남격' 청춘합창단 '감동 사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7 17: 56

노래를 향한 열정은 나이가 들어서도 변함없었다. ‘청춘합창단’ 오디션에서 심사를 맡은 윤학원 지휘자와 참가자 홍숙례 씨의 50년 인연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청춘합창단’ 오디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홍순례 씨는 첫 번째 오디션 참가자로 등장했다. 그가 오디션장에 나타나자 깜짝 놀란 윤학원 지휘자는 두 사람 사이의 숨겨진 사연을 밝혔다.

윤학원 지휘자의 말에 의하면 이들은 50여 년 전 지휘자와 합창단원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홍순례 씨를 그가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알토 파트를 맡아왔다는 홍순례 씨는 보다 멋진 화음을 위해 딸을 대동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청춘합창단 오디션에는 부부 지원자도 참석해 부부애를 과시했다. 장명철-김영희 부부는 “음악이 많은 것들을 치료해준다. 치료 받으러 왔다”며 참석 동기를 밝혔다.
한편 ‘남자 그리고 하모니’ 2탄 격인 ‘청춘합창단’은 1960년생 이전 출생한 대한민국 일반인 남녀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중년의 드라마틱한 하모니가 탄생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낼 프로젝트다. 오는 9월 전국 규모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박칼린이 ‘하모니 합창단’을 이끈 데 이어 이번엔 김태원이 음악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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