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1구 1구 혼신을 다해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17 20: 41

"1구 1구 혼신을 다해 던졌다".
 
KIA 타이거즈 투수 한기주(24)가 756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기주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지난 2009년 6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756일 만에 세이브를 거뒀다.

 
한기주와 호흡을 맞췄던 포수 차일목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직구 등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고 치켜 세웠다.
 
한기주는 경기 후 "선발 로페즈가 일찍 강판된 뒤 어려워져 등판하게 되면서 내 자신이 가진 공만 던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초반에 공이 뜨는 느낌이 들어 어려웠는데 차일목 선배의 리드대로 1구 1구 혼신을 다해 던졌다. 앞으로도 어떤 보직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범현 KIA 감독은 "로페즈가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온 어려운 상황에서 나머지 투수들이 훌륭히 잘 던져줬다. 일목이의 리드도 돋보였다. 팀이 어려울 수록 선수들이 강해지는 것 같다. 특히 무엇보다 기주가 고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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