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 덥긴 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미니카도 덥다".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무섭다.
리즈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3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날 리즈는 최고구속 159km 강속구와 140km까지 나오는 슬러브를 구사하며 롯데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6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12일 잠실 SK전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늘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20⅓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 후 리즈는 "날씨가 조금 덥긴 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미니카도 덥다"고 말한 뒤 "직구가 좋았는데 직구가 통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구 제구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리즈는 또 "예전 롯데 상대 때 잘 못 던져서 전력 분석을 충분히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조인성 포수의 리드대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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