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가 잘 던졌고, 타자들 컨디션도 좋아져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사직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한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28)의 무실점 호투와 지명타자 손인호의 결승타 덕분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LG는 최근 롯데전 3연패, 사직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며 41승38패를 기록,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무엇보다 LG는 15,16일 이틀 연속 패하며 5위 롯데와 간격이 2경기 반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오늘 승리로 다시 여유를 갖게 됐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선발 리즈가 계속해서 호투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타자들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기뻐했다.
한편 양승호(51) 롯데 감독은 "상대 투수 리즈를 공략 못한 것이 패인이다. 그러나 송승준은 잘 던져줬다"면서 "전반기 남은 3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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