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신영준, "감독님 믿음에 최선 다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17 21: 53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17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대구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홈 경기서 김명중과 신영준, 레이나가 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최근 6경기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31점을 기록,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3위에 올라섰다. 또한 전남은 홈 3연승과 함께 최근 3경기서 10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신영준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남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신영준은 후반 9분 아크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며 드리블로 대구 수비진을 제친 후 골을 성공시켰다. 신영준의 결승골에 전남은 이날 패배한 2위 포항과 승점 차이를 2로 좁히며 최상위권 싸움에 가세했다.
경기 후 만난 신영준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서 좋다"며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거에 보답하고자 해서 최선을 다했다. 팀이 승리해서 매우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잘 뭉치는 것 같다. 밖에서 볼 때 분위기가 안좋아 보이겠지만, 뭉치는 것을 계기로 팀이 상승세를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준은 지난 10일 수원전에서도 0-1로 뒤지던 상황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로써 2경기 연속골. 지동원의 이적과 승부조작 사태, 부상, 그리고 20세 이하 월드컵으로 많은 공격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전남에는 보물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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