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프리시즌 첫 도움' 볼튼, 올랜도 3-1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18 10: 41

이청용(23)이 프리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볼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시트러스 볼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볼튼은 지난 15일 탬파베이와 경기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에서 벗어나 프리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이청용은 케빈 데이비스와 페트로프 등과 함께 선발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첫 친선경기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탓일까? 볼튼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선제골도 볼튼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데이비스는 페트로프가 코너 부근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첫 골을 신고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28분 올랜도 시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그러나 볼튼은 1-1 상황을 오래 끌고 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이청용이 코너 부근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대런 프래틀리가 골로 연결했다. 프래틀리가 볼튼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볼튼은 골에 대한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한 골을 더 기록했다. 마르틴 페트로프는 전반 39분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볼튼은 2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프리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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