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의 일본야구]오릭스 트레이너, "박찬호, 월말이나 8월 복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18 11: 37

[OSEN=후나하시 겐조 일본통신원]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 복귀의 청사진이 조금씩 뚜렷해지고 있다.
아라이 히로마사 2군 감독은 박찬호의 근황에 대해 “발 상태를 보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월요일(18일)에는 배팅볼 투수로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후 “1군 상황에 맞물려 있으나 한번은 2군서 등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단 트레이너는 구체적인 복귀 시기에 대해 “이 달 말 아니면 8월이 될 것이다. 앞으로 배팅볼 투수로 던지다가 다음주부터는 시뮬레이션 타격에 등판할 계획이다”고 밝힌 후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지난 15일 불펜에서 50개 정도의 연습 투구를 소화하기도 했다. 공을 받은 불펜 포수는 “제구력이 무척 좋았다”고 극찬했다. 박찬호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들은 박찬호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찬호는 경력이 풍부한 선수라 조율 방법은 다 본인이 알아서 해왔다. 한 관계자는 박찬호의 이전 연습량에 대해 “다른 선수의 연습량을 100이라고 하면 박찬호는 40 정도”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요즘은 부상 중인데도 불구하고 “80 정도”를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박찬호 모자 안에는 한글로 ‘다시 시작’이라고 적혀 있다. 눈빛이 달라진 박찬호가 어떤 ‘시작’을 보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kenzo157@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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