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투수 두 명이 이어던지며 청주 성심학교에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효천고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효천고는 18일 군산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청주성심학교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호와 김동욱이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타선이 고루 활약하며 11-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효천고는 2회 상대 볼넷과 도루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선취점을 올릴 기회에서 타석에 선 8번 신현식은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효천고는 3회 상대 실책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4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효천고는 4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 야수 선택등을 묶어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보태 11-0으로 5회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충주성심학교가 결국 5회 만회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효천고의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됐다.
효천고 선발 박홍은 4이닝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충주성심학교 선발 이용우는 4이닝 4볼넷 1사구 9피안타로 11실점(9자책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는 이번 인터리그에서 2002년 창단 후 첫 승리를 노렸으나 6전 전패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cleanupp@osen.co.kr
◆18일 전적
▲전라중부권
효천고(2승2패) 11-0 충주성심학교(6패)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