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경북고, 울산공고 상대 9-2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18 14: 04

[OSEN=이대호 인턴기자] 경북고가 팽팽하던 경기에서 6회에만 대거 6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북고는 18일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4번 김윤동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9-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북고는 경상권 B조에서 5승(1패)째를 수확하며 왕중왕전 결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선취점은 울산공고의 몫이었다. 울산공고는 2회말 2사 2루에서 7번 오수한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점수를 올렸다. 경북고가 3회초 한 점을 따라가 동점을 이루자 울산공고는 3회말 1번 김지훈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가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이어 3번 한솔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경북고는 강한 뒷심을 바탕으로 울산공고를 압박해 나갔다. 4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경북고 4번 김윤동이 동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결국 경북고는 5회초 2사 2루에서 최연호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며 경기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경북고는 6회초 안타 5개와 사구 1개, 야수선택을 묶어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보태 9-2로 앞서가며 7회 이후 콜드게임 요건(7점차 이상)을 갖췄다. 경북고는 7회말까지 울산공고에 실점하지 않아 결국 9-2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경북고 선발 백승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3⅔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울산공고 두 번째 투수 김충수는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cleanupp@osen.co.kr
◆18일 전적
▲전라중부권
효천고(2승2패) 11-0 충주성심학교(6패)
▲경상권
경북고(5승1패) 9-2 울산공고(4승3패)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