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전반기 마무리까지 한 번의 3연전 만이 남았다. 4위 LG는 어느새 3위 SK와의 격차가 2경기 차로 좁혀졌다. SK가 주중 3연전을 강팀 삼성과 치르기 때문에 이번 3연전 내에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볼만 하다. 물론 LG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올인해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LG의 우완 투수 김광삼(31)이 첫 경기를 책임질 선발로 예고됐다. 김광삼은 지난 달 21일 잠실 넥센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우천 연기로 인해 지난 14일 4⅓이닝 무실점 호투가 날아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김광삼이 마지막 승리를 따냈던 넥센을 상대로 28일 만의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김광삼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은 성적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7월 들어 갈길 바쁜 SK와 두산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의 활약과 강해진 외국인 타자 알드리지 등이 넥센을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팀으로 만들었다. 넥센이 LG를 상대로 올 시즌 4승5패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LG의 잰걸음에 걸림돌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넥센은 우완 김성태(29)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성태는 올시즌 15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25로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팀내 어린 투수들을 이끌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인 7일 KIA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날을 제외하면 7월 들어 4경기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했다. 김성태가 KIA전에서의 부진을 씻고 상승세를 다시 탈 수 있을지 궁금하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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