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기계음'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이 기계음으로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대장부들'에 출연, MBC '무한도전-서해안가요제'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GG(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와 자신의 음악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명수는 "농담삼아, 거짓말도 아니고 내가 기계음을 많이 빌려 노래를 한다고 하는데, 21세기 현재를 살면서 가수든 누구든 기계를 잘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신형 기계를 잘 다루는 게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기계음으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나는 얼리 어답터다. 새로운 걸 항상 써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람났어'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어 본인도 놀랐다며 "사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가 일렉트로닉하우스, 일렉트로닉 힙합이다. 기계음을 많이 쓰는 음악이다"라고 전하며 "일렉트로닉이란 장르는 기계음을 많이 쓴다. 내가 보기에 그렇게 일렉트로닉의 새로운 소스를 뽑아낼 수 있는 사람이, 물론 많은 분들이 하시겠지만 지드래곤 밖에 없다. 워낙 지드래곤은 그런 음악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지드래곤과 꼭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협박도 했었다"라고 '무도가요제' 당시 지드래곤을 끈질기게 고집한 이유에 대해 들려줬다.
"저는 지드래곤이란 친구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한다. 내 다음 앨범을 낼 때 참고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지드래곤을 통해 음악적 영감도 많이 받았음을 드러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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