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프로리그] 치열한 순위권 다툼. 결승전 직행 티켓의 주인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19 10: 19

스페셜 프로리그가 4강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정된 가운데,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정규시즌 우승팀은 이번 주 7주차 경기에서 확정된다.
정규시즌 순위의 순서대로 KT 롤스터(1위), CJ 엔투스(2위), SK텔레콤 T1(3위), STX 소울(4위)은 지난 5주차 경기 후 에이카(5위)와의 승수를 크게 벌리며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결승전 직행의 경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KT롤스터의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 결승전 직행 노리는 KT 롤스터

15일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6주차 2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예상했던 KT는 STX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CJ에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KT는 1세트와 3세트에서 STX 김지훈(저격)과 최원석(돌격)의 활약에 크게 휘둘리며 역전에 실패 하였지만 다음날 진행된 경기에서 CJ가 SK텔레콤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완패를 당함으로써, KT는 1위 자리를 가까스로 지켰다. 따라서 KT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Cz]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하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 SK텔레콤, 정규시즌 2위 가능할까?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CJ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은 STX와 승률이 동일하지만 라운드 득실로 인해 한 단계 상승하여 3위에 랭크 됐다.
SK텔레콤은 1세트 벙커버스터맵에서 경기초반 라운드스코어 4:3으로 접전을 펼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갔지만, 후반전 돌격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심영훈(저격)과 배주진(돌격)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단 1라운드 만을 내주고 세트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위성맵에서는 심영훈(저격)의 10킬 2데스 활약에 힘입어 총 9개 라운드를 진행하여 단 한 개 라운드만을 내주며 결국 팀 승리를 이끌어 내었다. 이번 승리로 SK텔레콤은 CJ 가 남은 경기에서 에이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배할 경우 라운드 득실차로 인해 정규시즌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 7주차, 포스트시즌 경기수는 세미프로팀과의 경기에 달렸다
정규시즌 마지막 주차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위4개 프로게임단과 하위권 4팀이 대결한다.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SK텔레콤과, STX SOUL이 각각 락다운과 MBC게임을 상대로 경기가 펼쳐진다.
정규시즌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SK텔레콤과 STX는 두 팀 다 승리를 하더라도 승률이 동률이기 때문에 세트득실과 라운드득실까지 모두 따져야 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SK텔레콤의 경우, 라운드 득실에서 우위에 있고 상대가 이번 시즌 약체로 꼽히는 락다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TX가 정규시즌 2위가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서울 용산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는 1경기서 KT는 세미프로팀 [Cz]와 맞붙는다. KT는 이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 된다. [Cz]의 경우 이번 시즌 프로게임단을 상대로 전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KT 의 결승 직행은 거의 확정적이라 볼 수 있다.
이어진 2경기에는 에이카와 CJ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정규시즌 내내 프로게임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에이카가 세트스코어 2-0으로 CJ를 잡아낸다면 2위는 SK텔레콤이 될 수 있다. CJ는 자력으로 2위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세트를 가져와야 한다.
현재까지의 맵전적을 살펴보면 1세트 KF815맵에서 CJ는 이번 시즌 8승 2패, 80%(1위)의 승률을 갖고 있지만 에이카도 3승 1패, 75%(2위)의 승률을 갖고 있고, 이어진  2세트 데저트캠프는 에이카가 3승 3패, 50%(5위) CJ ENTUS가 7승 9패, 44%(6위) 마지막 3세트 너브가스맵의 경우 CJ가 13승 18패, 42%(5위) AIKA가 4승 6패, 40%(7위)의 전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에이카가 1, 2세트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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