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를 선택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동욱은 "이렇게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극중 이동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기업인 라인투어 오너의 외아들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듯 보이지만 일상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을 맡았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시청자들과 떨어져 있었던 이동욱은 "좋은 기회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극중 여주인공 연재(김선아)는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이동욱은 실제 버킷리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팬들과 대화하던 중에 이야기 한 건데 나는 연기로 우주정복을 하고 싶다. 좋은 배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먼저 전역한 김재원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김재원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물음에 이동욱은 "김재원씨가 성공적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거나 한 부분도 있지만 그가 정말 사랑을 받고 그런 모습을 보니까 내 일보다 더욱 기쁘다. 내 일보다 더 기쁘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전우애라는 것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잘 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내가 김재원씨에게 부탁한게 있다. CF는 안했으면 좋겠다, 내가 하겠다라고 말했는데 김재원씨가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또 "김재원씨와 자주 연락을 하는데 '네가 복귀하면 네 세상이 될거다'라고 용기를 많이 줬다. 정말 고맙다. 또 이진욱씨와도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서로 지금 상황이 어떤지, 어떤 마음인지 다 아니까 우리 열심히 하자, 힘내자 그런 말을 했다. 함께 복무를 했던 전우들과 계속 함께 오래 좋은 관계로 남지 않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일단은 한동안 쉬었기 때문에도 그렇게 어느 덧 나도 30대를 맞이하고 한살을 더 먹어서 좀 달라졌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이번 작품의 시청률은 솔직히 좀 욕심도 난다"고 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연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여인의 향기'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이 출연하며 2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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