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버킷리스트? 죽도록 사랑하기"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7.19 16: 03

김선아가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가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박형기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중 김선아는 회사에서 잘리는 것을 가장 무서워 하던 서른 초반 여행사 직원 연재 역을 맡았다. 연재는 어느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자신을 괴롭히던 상사의 얼굴에 사표를 내던지고 행복찾기 여행을 나선다.

김선아는 "내 스스로도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과 희망이 있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매회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극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선아는 늘씬한 몸매와 유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극중 설정 때문에 살을 빼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은 맞다. 그런데 그런 것 보다는 드라마에 집중을 하면서 함께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선아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하기는 한다. 그런데 하루에도 그 이야기를 수십번씩 듣기도 한다. 삼순이 때 6~10kg까지 찌웠다가 다시 원상 복귀한 상태가 되면서 계속 운동을 하면서 유지를 했다. 그게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영화 촬영 한달 동안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뺐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한끼를 먹고 하루 한두 시간 밖에 안 자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기에 혹시나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러다가 이번 역할을 하면서 원상 복귀를 한 상태에서 조금 더 감량했다. 정말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건강하다. 촬영하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말이다. 이제 살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극중 연재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실제로 김선아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선아는 "나도 연재처럼 아끼고 뭐하다 보니까 못 사고 못 입어보고 못 해보고 그런게 많았다. 그러니까 더 연재에 공감이 간다. 나도 버킷리스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죽도록 사랑하자 그런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꾸 슬퍼지고 울컥해진다"고 전했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기자간감회 분위기를 돋운 김선아는 연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여인의 향기'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이 출연하며 2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