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록 장르의 부활을 견인해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YB가 밴드 특유의 사운드와 무대매너로 매 경연마다 상위권을 줄곧 지키며 안정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자우림도 곧 경연에 합세, 록밴드의 향연을 펼칠 전망. 박완규 등 로커들도 섭외 대상에 올려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비주류로 통해온 록 장르는 '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뛰어난 사운드를 구현하는 '나가수' 현장에서 밴드 음악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온 몸을 들썩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장르보다 독보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박정현, 이소라, 장혜진 등의 가수들도 록으로 편곡한 노래로 경연에 참여해 높은 순위를 받은 바있으며, 지난 중간평가에서는 김조한이 박진영의 '허니'를 록버전으로 선보였다.
'나가수'가 조용한 발라드 일색의 음악만 조명할 것으로 예상한 일각의 전망을 보기좋게 비켜나간 것. 특히 기존 음악프로그램에서는 음향 장비 문제로 '핸드싱크'를 해야 했던 밴드들이 반색하고 있는 상태다.
'나가수'에 출연중인 한 가수의 관계자는 "너무 파격적인 댄스 무대나 정적인 무대는 외면받기 쉬운 반면, 록은 가창력을 충분히 뽐내면서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 모든 편곡 방향에 있어 1순위로 검토되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가수' 측은 19일 "자우림 합류는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했으나, 자우림의 합류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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