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감독, 김성태 퀵피치에 강력항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19 19: 43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이 넥센 선발투수 김성태(29)의 투구 동작에 대해서 두 차례 강력 어필을 했다.
박 감독은 19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4회초 조인성 타석 때 두 차례나 주심에게 항의했다.
LG 관계자는 "박종훈 감독이 김성태가 투구판을 밟는 동작에서 준비 동작 없이 갑자기 투구를 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만행위라고 항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기심으로 있던 임채섭 심판도 "김성태가 축발인 오른발이 투구판에 있는 상태에서 자유족인 왼발이 이미 뒤로 해 놓고 준비 동작 없이 곧바로 던져 퀵피치에 해당한다"면서 "주심이 주의를 줬고, 이에 대해서 김성태가 수정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도 주심에게 나와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마운드에 올라가 김성태를 진정시키는 모습이었다. 넥센 관계자는 "김시진 감독에게 물어봤으나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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