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을 만회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강정호(24)가 모처럼만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넥센 히어로즈를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LG 구원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끝내기 우전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이 2-1로 승리하는데 영웅이 됐다.

무엇보다 강정호는 10회초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이 패할 뻔 했다.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윤상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병살을 의식하다 공을 더듬으며 둘 다 살려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을 깔끔하게 병살로 마무리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었고, 기어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강정호는 "실책이 큰 부담이 됐다. 그런데 다행히 나에게 찬스가 왔고 실책을 만회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면서 "다음부터는 조금 더 좋은 수비와 타격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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