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함부르크, 뮌헨에 2-1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20 07: 28

손흥민이 폭발하며 소속팀 함부르크 SV에 또 승리를 안겼다. 이번에는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닌 독일의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였다.
함부르크 SV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리가 토탈컵' 1차전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엘례로 엘리아와 함께 전방을 책임지며 함부르크 공격의 선두에 섰다. 함부르크의 이러한 기용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뮌헨이 주축 선수들을 모두 가동하며 강한 압박을 펼쳤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란듯이 선제골로 응수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프리킥 찬스가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다 흘러나오는 것을 오른 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의 정확한 슈팅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아르옌 로벤, 프랑크 리베리, 마리오 고메스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켰지만, 후반 27분 토니 크루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1-2로 패배했다.
분데스리가 4팀이 전·후반 30분씩 진행하는 리가 토탈컵은 토너먼트 대회로 함부르크는 오는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을 갖는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