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vs 퀵', 100억 韓 블록버스터 전쟁 쌍끌이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20 07: 57

이제 한국 블록버스터 전쟁의 시작이다.
영화 '고지전'과 '퀵'이 20일부터 본격 대결에 돌입한다. 두 작품 모두 1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규모가 큰 작품으로 외화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제압할 한국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각각 500여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라 상영 규모 역시 외화 만만히 않다.
이 두 작품의 치열한 경쟁은 개봉일 변경, 유료시사회 등 개봉 전부터 나타났다. 당초 21일이었던 두 작품의 개봉일은 '고지전'이 자체 시사회를 가진 후 하루 앞당긴 20일로 결정하자 '퀵' 역시 하루 앞당겼다. 또 '고지전'이 대규모 유료시사회 계획을 확정하자 '퀵'도  유료시사회로 관객들의 시선잡기에 나섰다. 다행인 것은 두 장르가 명확하게 다른 장르와 색깔을 지녀 쌍쓸이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

유료시사회 결과는 '고지전'이 앞서고 있다. 19일 하룻동안 '고지전'은 유료시사를 통해 전국 1387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7만 3814명을 모았다(영화진흥위원회). '퀵'은 같은 기간 751명을 동원하며 6만 11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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