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 "박주영, 모스크바서 이적 협상 가졌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20 10: 13

'원샷원킬' 박주영(26, AS모나코)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적을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탑메르카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이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소속팀 AS 모나코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주영이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한 클럽을 만나 이적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주영이 이적 협상의 전면에 나선 것은 소득 없이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 동안 박주영은 리버풀, 볼튼 원더러스, 토튼햄 핫스퍼(이상 잉글랜드),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릴, 파리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유럽에서 군 문제에 대한 정보가 급속히 퍼지면서 발목을 잡혔다.

이에 대해 박주영의 한 측근은 "박주영이 직접 이적 협상을 챙기겠다고 나섰다. 현지 에이전트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지만, 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나코에 합류한 뒤에도 팀 훈련보다는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도 "박주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팀들이 최근 군 문제로 연락해온다. 3년 뒤에 군으로 가야한다면 800만 유로(약 12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