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이재익 구원 완봉' 유신고, 제물포고 격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0 14: 02

[OSEN=이대호 인턴기자] 1회 선발투수가 흔들리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온 이재익이 홀로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유신고에 승리를 선사했다.
유신고는 20일 의암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이재익의 9이닝 완봉 역투와 안타 2개로 3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유신고는 4회 안타 없이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조장근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간 뒤 두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선 5번 김문교는 유격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유신고는 7회 2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1-0으로 앞서나갔다. 7회 2사 1,2루에서 유신고는 채철권 대신 대타 김두환을 냈다. 김두환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의 첫 안타이자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유신고는 8회 2사 1루에서 4번 최항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제물포고는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얻고도 유신고 투수 이재익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유신고 투수 이재익은 선발 김민석이 1회 연속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하자 바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완봉승을 따냈다. 선발 등판이 아니라 규정상 완투로는 기록되지 않는다.
 
제물포고 선발 홍준표는 3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 주지 않았으나 결승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cleanuup@osen.co.kr
▲20일 전적
▲경기강원인천권
유신고(3승2패) 3-0 제물포고(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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