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 채용 수요와 공급이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서비스를 받으려는 욕구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막연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 좋아서 인테리어 분야로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거나 이직, 재취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 진출 방법에는 대학입학이나 유학을 통해 전공교육을 받거나 관련업에 종사하는 지인의 도움을 얻어 바로 일하며 배운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직업학교, 사설학원 등을 이용해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있다.
인테리어 관련 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은 관련학과의 졸업 여부, 자격증의 유무를 따지기 보다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말한다. 실제로 급여책정도 학력이나 자격증 관련 우대보다는 실무경력에 대한 급여반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비교적 단기간에 적은 비용투자로 인테리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취득과 기능 및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사설학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근래의 추세에 반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분야만을 전문으로 교육하고 있는 직업학교나 사설학원은 서울에도 몇 군데 되지 않으며, 그나마도 강남지역에 몰려있다.
이 분야 전문학원의 하나인 가야건축인테리어학원 조한식 부원장은 "최근들어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문의나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인테리어 분야만 교육하는지, 취업률 포트폴리오 수준을 확인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말한다.
가야건축인테리어학원(gayaarchi.com)은 학생들의 등록상담, 수강일정관리, 포트폴리오, 이력서, 면접 등 전반적인 관리를 원장, 부원장, 학과장, 실장 4명이 맡고, 6명의 전임강사는 담담분야 실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조한식 부원장은 "건축인테리어 분야 진출을 준비한다면 전문성을 갖춘 교육기관에서 준비하는 것이 기능 습득과 취업 두 가지를 이루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전문학원을 이용한다고 해도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와 성실성, 부지런함 없이는 인테리어디자이너가 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silver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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