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범이를 영입했으니 7월 남은 경기는 모두 이겨야하지 않겠나?".
윤성효(49) 수원 감독이 후반기를 대비한 포석을 준비했다. 그 주인공은 20일 1년 여 만에 수원으로 복귀한 수비형 미드필더 박현범(24). 2008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당당히 프로에 데뷔했던 박현범은 2009년까지 3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박현범은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4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활약상을 인정받아 양준아와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수원의 유니폼을 되찾았다.
윤성효 감독은 "우리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을 선수가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현범이는 최적의 카드다. 당장 부산 아이파크와 23일 원정 경기에서 기용하려고 한다. 오늘(20일)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겠지만, 계속 훈련을 해왔던 만큼 걱정은 없다. 현범이를 영입했으니 FA컵 8강전까지 7월 남은 경기는 모두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발굴에도 고심하고 있다. 마르셀의 대체 요원이다. 윤성효 감독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는 스테보와 게인리히로 충분하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의 측면을 휘저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적합한 선수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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