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살찌우고 빼는 것은 기본, 연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이 적지 않다.
올 하반기 개봉하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의 하지원, 활 액션극 ‘최종병기 활’의 류승룡, 감성 멜로 ‘통증’의 권상우도 캐릭터 소화를 위해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기울인 배우에 속한다.
먼저 하지원은 지금까지 자신이 맡았던 모든 작품에서 본인이 가진 역량 이상을 해내며 끊임없는 연기변신에 성공해온 대표적인 노력파 배우다.

특히 하지원은 내달 4일 개봉하는 ‘7광구’의 강단 있는 ‘해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괴 생명체와 1대1로 맞대결을 펼쳐도 약해 보이지 않을 만큼 근육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바이크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오토바이 면허증을 땄을 만큼 영화와 배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을 통해 외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극 중 청나라의 명장 ‘쥬신타’ 역을 맡은 류승룡은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했다.
권상우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통증’에서 맨 몸으로 구타를 당하는 액션을 소화해 냈다.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역을 맡았기 때문.
연거푸 뺨을 맞거나 집단 구타를 당하는 등 위험한 장면에서도 권상우는 대역을 쓰지 않고 그 어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 뜨거운 연기 투혼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이들은 그들의 노력만큼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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