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탑고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동산고를 눌렀다. 야탑고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동산고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8-7 승리를 거뒀다. 5승1패로 인터리그를 마감한 야탑고는 경기권 1위에 왕중왕전에 올랐다. 동산고는 2승4패로 왕중왕전 탈락.
1회 야탑고가 박승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지만 동산고는 3회 대거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안타 3개,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산고는 5회 황용의 희생플라이, 6회 이병보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7-1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야탑고는 역시 힘이 있었다. 6회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장지환이 김태형의 5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7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은 뒤 8회 장지웅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으로 승부를 몰아 간 야탑고는 승부치기에서 10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10회말 상대 패스트볼로 이어간 1사 2·3루에서 강구성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극적인 8-7 대역전극. 3번타자 강구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야탑고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김웅이 3이닝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20일 전적
야탑고(5승1패) 8-7 동산고(2승4패)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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