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예쁜 손용석, 뭘 사줘야 되나"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20 17: 07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19일) 대타 결승타로 중요한 경기 승리를 이끈 내야수 손용석(24)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연장 10회 2사 2,3루서 문규현이 어지럼증으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손용석을 대타로 내세웠는데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칭찬했다.

 
2006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1차 지명 입단한 손용석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3루서 상대 계투 노경은의 4구 째를 정확한 배트 컨트롤로 공략, 5-3 승리를 이끄는 2타점 좌중간 결승타를 때려냈다. 만약 5위 롯데가 이 경기를 내줬더라면 6위 두산에 승차 없이 쫓길 뻔 했다.
 
"비록 동점이 되었고 번트 작전 실패에 이어 황재균의 삼진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연장에서 2점을 더하며 팀에 힘이 생겼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 그것도 생각지 못했던 친구의 결승타가 터졌으니 분위기도 좋아졌다".
 
그와 함께 양 감독은 마침 덕아웃에서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온 홍성흔에게 "너 이제는 남자 취향이냐"라며 농을 던졌다. 홍성흔은 손용석의 결승타 이후 애정어린 뽀뽀를 건넸고 양 감독의 질문에 홍성흔은 "요새는 남자가 좋더라구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장이 보기도 그렇게 예뻐보였으면 감독은 오죽했겠는가. 아유, 예쁜 손용석 뭘 사 줘야 되나. 글러브를 사줘야 되나".(웃음)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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