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 MVP' LG 김남석, 1군 합류…박용택도 1군 복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20 17: 22

LG 트윈스가 20일 자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신인 내야수 김남석(22)을 1군에 올렸다. 더불어 '주장' 박용택(32)도 1군에 복귀했다.
김남석은 16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쐐기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올스타 최고의 별이 됐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에 들어온 김남석은 "실감이 안 난다. 1군에 바로 올라올 지 몰랐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4순위로 LG에 지명된 김남석은 186cm·90kg 탄탄한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거포형 유망주. 대학 시절부터 좋은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3루수로서 한 방 능력을 갖춘 매력이 있는 것이다. LG 2군에서도 4번타자로 나오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직 1군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철 LG 운영팀장도 "퓨처스리그 MVP로서 검증을 거쳐 1군에 올라온 이상 잠재된 기량을 1군에서 선보여 계속해서 1군에 남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또 김남석에 대해 "선구안이 뛰어나고, 몸도 유연하다. 3루와 1루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타격감이 좋은 만큼 팀이 4위 수성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용택이 10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박용택은 19일 퓨처스 경기에서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상태다. 이들을 대신해 19일 선발 등판한 김광삼과 내야수 박병호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