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고 나니 좀 살만 한 것 같다".
20일 오전 오른 발목 수술을 받은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35. 두산 베어스)이 수술 후 홀가분한 마음과 조기 복귀를 향한 열망을 이야기했다.

임재철은 20일 서울 백병원에서 오른 발목에 자라난 뼈 돌출 부위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4월 27일 오른 발목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서 말소되었던 임재철은 올 시즌 14경기 2할1푼4리 1타점(20일 현재)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당초 오른 발목 염좌로 알려졌던 임재철의 부상은 발목 관절의 충돌 증후군(Inpingement syndrome)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관절 부위 끝부분의 뼈가 자라나 발목 관절 부위 마찰로 극심한 통증을 자아낸 것. 재활군에서 수술 없이 통증 완화를 기다리던 임재철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마취에서 깬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그러나 임재철은 OSEN과의 인터뷰서 일단 자신을 세 달 가까이 괴롭힌 부위를 수술 받았다는 데 홀가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빠르게 회복해 그라운드로 복귀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동안 날 괴롭혔던 부위를 수술받고 나니 개운한 느낌이다.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다. 빨리 야구장에 가고 싶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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