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김남석, 타석 가능성 있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0 18: 42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스윙은 아직 좀 더 다듬어야 하지만 타격에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내야수 김남석(22)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 전 김남석의 훈련 모습을 살펴보다 "아직 경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자세히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선수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김남석은) 2군에 내려간 박병호 대신 1루수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아직 스윙을 좀 더 다듬어야 하는 만큼 선발 출전은 힘들겠지만 타격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남석은 광주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34순위로 LG에 지명됐다. 186cm·90kg 탄탄한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거포형 유망주. 3루수로서 한 방 능력을 갖추고 있어 2군에서도 4번 타자로 나오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남석은 16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쐐기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올스타 MVP로 선정된 뒤 바로 1군에 합류했다.
김남석은 20일 경기 전 "바로 1군에 올라올지 몰랐다"며 "긴장되서 밤에 잠을 잘 못잤다"는 말로 1군에 올라온 소감을 밝혔다. 김남석이 박 감독의 기대대로 분발해 1군에서도 올스타 MVP가 되겠다는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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