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6이닝 2실점 QS…3승 달성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0 20: 57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김성현(22)이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3승 달성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성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김성현은 이날 74일 만의 승에 도전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김성현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성현은 지난 5월 7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8경기에서 승 없이 3패만을 안았다.

이날 김성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7km까지 나왔으며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주로 결정구로 활용해 LG 타자들을 유인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김성현은 1회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볼넷을 내준 정성훈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성현은 김태완에게 볼카운트 1-1에서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김성현은 이진영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성현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3회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에도 1사 2, 3루 위기에서 이병규와 정성훈을 각각 3루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김성현은 6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7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겼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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