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부러진 배트에 화풀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0 21: 44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송신영(34)이 애꿎은 부러진 배트를 발로 찼다.
그라운드 위에서 송신영이 화가 난 까닭은 이랬다.
 

7회초 2-2 동점에서 7회초 1사 2루에 등판한 송신영은 대타 손인호를 상대로 4구째를 던졌고 손인호의 타구는 투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공은 공교롭게도 부러진 배트와 함께 굴러갔고, 송신영은 그 속에서 공을 찾아 헤매야 했다. 결국 손인호는 1루에서 세이프.
손인호를 땅볼로 처리했다면 2사 2루가 됐을 상황이지만 송신영은 부러진 배트라는 변수 속에 1사 1, 2루 상황을 맞닥뜨렸다. 송신영은 순간 분을 참지 못했는지 부러진 배트를 발로 찼다.
그러나 송신영은 곧 안정을 되찾고 후속 타자 박용택과 이병규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막고 노련하게 이닝을 마쳤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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