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도스키, 6⅔이닝 2실점 '3경기 연속 QS'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0 21: 13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28)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6⅔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사도스키는 8-3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7회 2사 후 1,2루에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겼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 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1회 마운드에 오른 사도스키는 2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동주에게 역전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3에서 던진 143km짜리 직구가 높게 몰린 걸 김동주가 놓치지 않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사도스키는 3회 1사 후 오재원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사도스키는 김동주를 상대로 142km짜리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사도스키는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로 두산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6회에는 2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 사도스키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조성환의 실책으로 정수빈을 1루에 내보낸 뒤 이종욱에 연달아 볼넷을 내 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이 대타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사도스키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이날 사도스키는 최고 구속이 144km까지 나왔다.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지만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두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경기는 8회초 현재 롯데가 두산에 8-2로 앞서있다.
cleanup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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