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으로 간결한 스윙 하고자 했다".
'주사인볼트' 김주찬(30. 롯데 자이언츠)이 왼 손등 타박상을 무색케하는 맹타를 보여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주찬은 20일 잠실 두산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회 결승 적시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3-5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19일)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몸쪽 공에 왼 손등 타박상을 입었던 타자답지 않은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경기 후 김주찬은 "사구로 몸이 좋지 않아 짧게 잡고 간결하게 치려했던 것이 주효했다"라며 1회 3루 단독 도루에 대해 "상대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의 투구폼이 크고 타자가 이대호였던 만큼 마음을 먹고 뛰었는데 잘 안되었다"라며 아쉬워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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