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롯데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역투하며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또한 사도스키는 이날 호투로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게 됐다. 평균자책점 역시 3.46으로 조금 낮췄다.
경기 후 사도스키는 "밸런스는 안 좋았지만 타선 도움으로 편하게 임했다"고 대량 득점으로 어깨를 가볍게 해 준 타자들에 공을 돌린 후 "오늘 경기로 3연승을 해서 기쁘긴 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아쉽다"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이날 사도스키는 최고 구속이 144km에 머물렀지만 커터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곁들여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사도스키는 이에 대해 "두산 타자들의 타격이 좋기 때문에 커터를 주로 던졌다"면서 "1년에 한 두 번 커터를 많이 던지는 날이 있는데 그게 오늘이 아닌가 싶다"라고 이날 볼배합에 대해 설명했다.

사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의 성적도 함께 비상하고 있다. 5위 롯데는 7월 들어 13경기에서 9승4패를 기록하며 이날 넥센에 패한 4위 LG에 1.5게임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사도스키가 3승을 올리며 큰 힘을 보탰다. 사도스키가 후반기에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 '거인 군단' 4강 싸움의 선봉장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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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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