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S' 한기주, "긴 이닝 문제되지 않는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20 22: 22

광속 마무리였다.
KIA '돌아온 광속구' 한기주(24)가 철통 방어로 팀 승리를 지켰다. 한기주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리드하던 7회 1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KIA가 위기의 순간 최후의 카드로 꺼낸 게 한기주였다. 7회 1사 2·3루 위기에서 한화가 손영민을 상대로 좌타자 전현태 대타 카드를 꺼내자 KIA 조범현 감독은 지체하지 않고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기주는 전현태를 1루 땅볼로 솎아내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고동진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8회 2사 후 최진행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최고 151km 강속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한화 타선을 윽박질렀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 3이닝 퍼펙트 세이브에 이어 2경기 연속 2이닝 이상 던지며 세이브했다.
한기주는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힘으로 승부하고 싶었다. 직구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며 "마무리로 긴 이닝을 던지고 있는데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2군에서도 선발로 계속 던졌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며 "복귀 전후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마운드에서 좋았던 순간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대역전패를 지켜봤던 것에 대해서는 "어차피 휴무였다. 감독님께서 한 경기로 모든 게 결정되는 것이 아닌 만큼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오늘 제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한기주의 완벽 복귀로 KIA 뒷문이 몰라보게 강해졌다. 하룻만에 1위로 복귀한 KIA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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