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35)이 모처럼 3안타를 폭발시키며 전반기를 화끈하게 마쳤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54일만에 4번 타자로 복귀했으나 볼넷만 2개를 골라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 지난달 18일 주니치전에서 4안타를 쳤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즌 타율도 2할1푼5리에서 2할2푼7리까지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오노 신고로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득점에는 실패. 이어 이승엽은 5회 1사 2루에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7회 2사 주자없이 나서서는 또 한 번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반면 오릭스는 5-1로 앞서다가 6회 6실점, 5-7로 역전패했다.
한편 상승곡선을 그리며 전반기를 마친 이승엽의 소속팀 오릭스는 오는 26일 니혼햄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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