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손흥민(19, 함부르크)의 득점행진에 쉼표가 찍혔다.
함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리가토탈컵 결승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프리 시즌 7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며 관심이 집중됐던 손흥민은 이날 역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었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 견제에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중원에서 연결된 침투 패스를 잡아채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살아나지 못한 함부르크의 선전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도르트문트가 후반 19분과 21분 펠리페 산타나와 모하메드 지단의 연속골로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은 것.
함부르크는 오는 8월 6일 베스트팔렌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1~2012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와 재대결을 벼르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이날 일본 축구의 신성으로 불리는 가가와 신지가 도르트문트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가가와는 공격에서는 특별한 활약은 없었지만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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