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과 미쓰에이. 당당한 소녀들의 걸그룹 대전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2NE1과 미쓰에이는 더욱 성숙하고 당당한 '시크걸'로 돌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2NE1의 신곡 '헤이트 유(Hate you)'는 공개와 함께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21일 오전 '헤이트 유'는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2NE1은 '돈트 크라이',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에 이어 '헤이트 유'로 올해 네 번째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헤이트 유'는 그 동안 수많은 2NE1의 히트곡을 작곡한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으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연인에게 이별은 선언하는 내용의 가사는 '재수없어', '기분이 더러워'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후련함마저 전해 준다.
그런가하면 작년 여름 데뷔곡 '배드 걸 굿 걸'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걸그룹 미쓰에이는 첫 정규앨범 '에이 클래스'로 컴백한 가운데,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는 지난 18일 음원이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국내 주요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넘치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트리플 크라운'이 이번 컴백 활동의 하나의 목표라는 미쓰에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미쓰에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퍼포먼스와 콘셉트 등에서 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컴백 시기를 늦추고 노래와 춤 연습에 더욱 땀을 흘렸다. 이번 '굿바이 베이비'를 통해서는 국민 여동생 같은 풋풋하고 귀여운 면모 대신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태어났다.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킬힐도 신고 짧은 머리를 주로 선보였던 지아와 페이는 긴 머리로 변신했다.
박진영이 만든 '굿바이 베이비'는 자신을 다른 여자의 이름으로 부르는 남자를 가차없이 차버리는 내용의 곡으로, 가사에는 "내 이름은 수지가 아닌데"라는 수지의 실명이 들어가는 재미도 담았다. 항상 화려한 퍼포먼스로도 주목받는 미쓰에이는 이번에도 가사에 충실한 포인트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