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와 이동욱이 미묘한 기운이 감도는 한여름 밤의 ‘쿵쾅쿵쾅 이부자리 동침’을 펼쳤다.
김선아와 이동욱은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각각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직원 연재를, 여행사 오너의 아들 본부장 지욱을 연기한다.

이미 한국에서 지욱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연재와 달리 지욱은 연재의 정체를 전혀 모르고 있다. 반듯한 이미지의 지욱을 보고 첫눈에 반한 연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지욱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꿈만 같은 시간들을 보낸다. 우여곡절 끝에 연재는 상상할 수 없었던 지욱과의 한여름 밤 동침을 하게 된다.
지난 15일 경기도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김선아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연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김선아는 잠이 든 이동욱의 모습을 은근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갑자기 눈을 뜬 이동욱을 피해 눈을 찔끔 감으며 앙증맞은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동욱 역시 낯선 여행지에서 펼쳐진 예상치 못한 사건들 속에서 김선아와 함께 하게 된 첫날밤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치 두근거리는 연재의 심장소리가 전해진 듯 지욱의 기분 역시 뒤숭숭해지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게 됐다.
특히 김선아와 이동욱은 나란히 누워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는, 다소 민망 할 수도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완벽한 호흡을 위해 힘썼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촬영 중간 중간 대기 시간 동안에 셀카를 찍기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 했다.
제작사 측은 “여행지에서 만난 두 사람이 낯설지만 설레는 순간을 맞이하는 첫 번째 밤인 셈이다. 연재와 지욱의 짧지만 미묘한 두근거림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장면이다. 풋풋한 두 사람의 사랑이 유쾌하고 싱그럽게 전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휴먼 멜로 코미디로 2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