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김선우-장원준' 충돌, 전반기 마지막 승자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1 11: 49

[OSEN=이대호 인턴기자] 김선우가 연패에 빠진 두산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장원준이 롯데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청신호를 켤 것인가.
21일 양 팀은 잠실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위 롯데는 전날 경기까지 7월에만 9승 4패를 기록하며 4위 LG를 1.5게임차까지 쫓아왔다. 6위 두산은 중위권 경쟁팀 롯데에 2연패하며 7위 한화에 1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전반기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두 팀 모두 에이스가 출격한다.
두산은 이날 선발로 4년차 우완 김선우(34)를 예고했다. 김선우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로 니퍼트와 함께 두산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선우는 5월 말부터 약 한 달간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회복된 모습이다. 김선우는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전 퀄리티스타트 이후 14일 광주 KIA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김선우는 올해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1.20에 불과해 '롯데 킬러'라고 불릴 만하다. 5월 8일 잠실 롯데전에선 9이닝 완봉투로 승리를 가져왔고 한창 부진에 빠져있던 지난달 23일에는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해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김선우가 연패에 빠진 팀을 위기에서 건져 올릴 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8년차 좌완투수 장원준(26)을 선발로 내세운다. 장원준은 올해 17경기에 나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38로 롯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때 다승 공동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장원준은 7월 두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최근 등판인 16일 사직 LG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8회 임경완이 손인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아 승리를 눈앞에서 날렸다.
장원준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가장 좋지 않았다.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6을 올리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높은 수치다. 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우타 중심타선을 틀어막는 것이 장원준에게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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