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직접 주사 바늘 꽂으며 연기, 리얼리티 살렸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21 12: 03

배우 정려원이 곽경택 감독의 감성 멜로 ‘통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정려원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통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혈우병에 걸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촬영 전 혈우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만나봤는데 생각보다 씩씩해 오히려 내가 사랑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주인공이 혈액 응고제를 맡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독님이 사실적인 연기를 원하셔서 직접 주사 바늘 꽂으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권상우 씨에게 비타민 주사를 놔주려고 했는데 거부하더라”는 말을 덧붙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권상우)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정려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이다.
영화 ‘친구’ ‘사랑’ 등 선 굵은 남성적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의 신작 ‘통증’은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