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미일통산 500호 홈런 '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1 12: 26

[OSEN=이대호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마쓰이 히데키(37)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가동해 마침내 미일통산 500호 홈런을 달성했다.
마쓰이는 2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마쓰이는 특히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7호 홈런이자 미국과 일본 통산 500호 홈런이었다.
마쓰이는 2-2로 맞선 6회초 상대 선발 듀안 빌로우의 2구째 88마일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쐈다. 지난달 1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홈런을 터트리지 못하며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던 마쓰이에게 천금 같은 홈런. 일본 요미우리 시절 33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마쓰이는 이날 메이저리그 통산 168호를 날리며 통산 500홈런을 완성했다.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쓰이는 2009년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지난해 LA 에인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마쓰이는 올해 또 다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팀을 옮겼다. 이날 경기로 마쓰이는 타율 2할2푼3리 7홈런 4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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