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의 여인’ 박민영이 고난도 수중 촬영에 열혈 투혼을 펼쳤다.
박민영은 2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18회 분에서 손발이 꽁꽁 묶인 채 바닷물이 가득 담긴 물 속에 갇히는 고난도 열연을 선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달걀에 토마토, 밀가루 투척 세례를 받았던 박민영이 이번에는 물 속에 빠지는 고된 수중 촬영에 임한 것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수족관에서 진행된 수중 촬영은 일반인들이 다니지 않는 밤 시간대를 이용, 밤샘 촬영으로 진행됐다. 나나(박민영)가 모종의 계략으로 인해 물 속에 갇혔다. 나나는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수족관 안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박민영은 실제 바닷물로 가득차 있는 수족관 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수족관에 담겨있는 물은 실제 바닷물이기 때문에 매우 짠 것은 물론 수온도 영하에 가까운 매우 낮은 상태다.
특히 수족관 안에서 박민영은 긴장감 넘치는 위기를 실감나는 표정으로 담아내는 등 완벽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좀 더 정밀한 수중 촬영을 위해 ‘시티헌터’ 제작진은 전문 수중 촬영팀을 투입,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출해냈다. 평소 수족관에 있던 상어만 제외하고 원상태의 물고기들이 활개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까닭에 촬영 자체는 힘들었지만 좀 더 생생하고 리얼한 느낌은 잘 드러났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단순히 물속에 들어가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진행된 촬영이라 박민영의 체감 고생은 더했을 것이다. 수중촬영이라 호흡도 잘 맞아야하고 NG가 나면 더 고달픈 상황에서 박민영과 스태프들의 일사분란한 호흡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긴박하지만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장면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티헌터’는 윤성(이민호)의 친부가 대통령 응찬(천호진)으로 밝혀지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SS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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