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쪽박·배우 논란 '스파이명월', 비운의 드라마되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7.21 15: 56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이 방영 초반부터 깊은 수렁 속으로 빠졌다.
 
'스파이명월'은 지난 19일까지 총 4회분이 방송됐다. 톱스타 한예슬과 에릭의 컴백작, 북한 여성 간첩과 한류스타의 로맨스란 신선한 스토리로 방송 전부터 화제 몰이를 하는 듯 했지만 정작 전파를 타고나서부터는 줄곧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쳣회부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은 물론 대본의 완성도 부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역시 수직 하강하고 있다. 1회부터 4회까지 줄곧 하락세를 걷더니 결국 5%대까지 떨어졌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미스 리플리'와 SBS '무사 백동수'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홀로 굴욕적인 성적표를 안았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까지는 내부적인 문제도 깊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첫 방송 직후부터 촬영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소문들이 방송가 안팎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1일에는 여주인공 한예슬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촬영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보도까지 터졌다. 일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한예슬은 빈번하게 지각을 하며 주5일 촬영 일정을 요구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사실 확인차 한예슬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무응답이다.
 
이제 갓 출항한 '스파이명월'은 갖가지 암초를 만나며 불안한 항해를 하는 중이다. 이제 갓 4회를 넘긴 상황에 작품 자체의 저급 퀄리티와 시청률 부진, 일부 배우의 도 넘은 행태 등이 담긴 루머가 나돌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고 말았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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