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진했지만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마음을 가라 앉힌게 도움이 됐다. 다시 한 번 달려보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스타리그 우승자 정명훈(20, SK텔레콤)이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2010-2011 정규시즌 막바지 프로리그 6연패를 당했을 때의 부진은 찾을 수 없었다. 2주간의 달콤한 휴식 뒤에 시작된 스타리그 16강 무대서 2연승을 내달렸던 정명훈은 2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서 윤용태를 꺾고 통산 9번째 MS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명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프로리그에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MSL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9번째 진출인 이번 MSL서는 꼭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리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페이스를 찾았는데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프로토스전을 못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MSL 본선에서는 패턴을 더욱 다양화 해 빠른 승부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