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21일 삼성전 '데뷔 첫 선발 1루수' 출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7.21 20: 12

'국민 유격수' 박진만(35)이 데뷔 처음으로 선발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996년 현대에서 데뷔, 삼성을 거치면서도 줄곧 유격수로만 기용됐던 박진만이 선발로 1루 베이스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년 삼성에서는 유격수 자리를 신예 김상수에게 내준 후 2루수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방출되면서 SK로 이적한 것도 결국 유격수 자리에 대한 미련이 컸다. SK로 이적한 후 4차례 1루수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 상황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박진만이 이날처럼 아예 시작부터 1루수로 나서게 된 것은 전날 경기 때문이었다. 전날 1루수로 나선 박정권이 3실점의 시발점이 되는 실책을 범했고 타격감마저 좋지 않았다. 결국 김성근 감독 입장에서는 교체 출장으로 무리없이 1루수 임무를 수행했고 최근 타격감마저 괜찮은 박진만을 선택한 것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5월 3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처음으로 박진만을 1루 수비 훈련에 투입했고 이후 4차례 경기 중 1루수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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