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코치, "박태환, 400m 세계신기록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21 20: 49

"박태환이 400m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제14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태환(22, 단국대)은 21일 오후 중국 상하이 원센 수영장에서 호주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볼 코치는 박태환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400m는 수영계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 최대 격전지.

볼 코치는 박태환의 경쟁자로 쑨양(중국) 파울 비더만(독일), 야닉 아넬(프랑스)을 일일이 언급했다. "박태환의 멕시코 고산 훈련이 잘 됐고 미국 샌터클래러 그랑프리 대회에서 성과가 있었다"면서 "자유형 400m는 터프하고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수 있다. 세계신기록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애제자 박태환에 대해 볼 코치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태환은 좋은 스트로크, 좋은 지구력, 좋은 스피드를 지닌 경험 많은(experienced) '굿 퍼포머(good performer)'이자 '굿 레이서(good racer)'"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신기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볼 코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다. 또 이어진 미국 대회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분명 그는 세계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충분하다. 만약 그 질문을 한다면 나는 '예스'라고 답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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