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롯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26)이 이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장원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동안 9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을 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나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6:4에 이를 정도로 좋지 못했다. 장원준은 이날 제구에 애를 먹으며 매 이닝 주자를 누상에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장원준은 1-4로 뒤진 6회 2사 만루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원준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고영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2회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볼카운트 1-2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안타와 볼넷을 내 주며 장원준은 2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결국 장원준은 3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 보낸 장원준은 고영민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어줬다. 바로 전 이닝에 홈런을 허용한 김동주는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최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4회 역시 장원준은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장원준은 정수빈을 잡았으나 이종욱에게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으며 두산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5회를 무사히 넘긴 장원준은 6회 1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경기 4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장원준은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고영민을 좌전 안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임경완에게 넘겼다.
경기는 8회초 현재 홈팀 두산이 롯데에 4-1로 앞서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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