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LG 잡는 넥센'의 저력이 드러난 3연전이었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4번 알드리지의 2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1-7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넥센은 뒤늦은 30승(37패)째를 기록하며 7위 한화를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특히 코리 알드리지(32)는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스리런, 6회 솔로 홈런 등 홈런 2개를 때려내며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맹활약했다.

김시진(52)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찬스 때마다 득점을 올린 타자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16안타를 몰아친 타자들의 집중력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또 "승기를 잡은 이후에 오늘도 송신영, 손승락 두 명을 고생시켰다.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이라고 말하며 4경기 연속 구원 투수로 등판한 송신영과 손승락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반기 동안 투타 밸런스가 안맞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하반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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