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CJ vs KT,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전 티켓은 어디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22 09: 09

오는 23일부터 서울 문래동 록스 히어로센터에서 프로리그 2010-2011시즌의 PO가 시작된다. 정규시즌 2위 CJ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한 KT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2010-2011 정규시즌 상대전적 은 3대3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KT는 3승 중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에서 2승을 거두었고, 다전제방식인 1, 2, 6라운드에서는 CJ가 승리를 가져갔다. 5라운드 역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의 에이스 이영호가 승리를 잡아낸 것으로 보면, 다전제 방식에서는 CJ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CJ, 두터운 선수층으로 상하이 간다

CJ는 2008-2009 위너스리그에서의 우승 외 지금까지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2006 후기리그와 2007 후기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따라서, 이번 2010-2011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CJ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정규 시즌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CJ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터워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강 플레이오프부터 전력이 모두 노출된 KT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CJ는 각 종족별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정규시즌에서 활약이 이번PO에서도 이어진다면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토스와 저그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진영화와 신동원은 각각 최근 10전에서 9승 1패와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이경민 등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선수층이 두터우면서도 최근 기세가 좋은 CJ는 KT를 상대하는 타 팀에 비해 엔트리 싸움에서도 여러 가지 카드를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포스트시즌의 기세를 이어가 올해도 주인공이 되겠다
2009-2010시즌의 우승팀 KT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다시 한 번 지난해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09-2010시즌에서 우승을 이루어낸 바 있다. 하지만, 2010-2011시즌 위너스리그에서는 1위로 결승에 직행했음에도 SK텔레콤 T1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을 내주어야 했다.
2010-2011정규시즌 결승에서 SK텔레콤에게 복수를 노리는 KT는 6강PO부터 매번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겨운 과정을 거쳤다. PO에 선착한 CJ에 비해 모든 카드를 누출한 상태인 KT가 전략상으로는 불리할 수 있으나 6강PO부터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기량을 회복한 것이 오히려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한 CJ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
KT의 입장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엔트리 포진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KT는 2010-2011시즌에서 CJ를 상대로 이영호가 7승 1패를 기록했지만, 타 선수들이 CJ 종족별 주축선수들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혔다. 따라서, KT 입장에서는 주축선수를 활용한 정공법과 함께, 준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4저그의 활용이 결승 진출을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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